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이 급커가면서 해외외 담배회사들이 잇따라 신제품품을 내놓고 있다.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형태이다. 반면 옆 나라 인도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신제품품 출시와 같이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멕시코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1일 고양 중구 롯데오피스텔에서 발표회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22일부터 공식 판매할 것입니다”고 통보했다. 이 제품은 2024년 6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제품으로, 가격이 2만원으로 전작(7만원)보다 싸다.
이와 같이 국내 전자담배 마켓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세 기업이 새 제픔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예상된다. 전년 마켓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2%, 대한민국필립모리스 42%, 비에이티로스만스 14% 수준이다.
문제는 같은 시리즈의 저가형(보급형) 상품까지 출시되면서 기계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같이 출시되는 전용 스틱 가격은 한번에 인상됐다는 점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다같이 출시해오면서 48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700원)보다 100원 비싼 가격이다. 우선적으로 한국필립모리스와 케이티앤지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 가격을 4800원으로 책정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생성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10% 늘어났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회사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직원은 “전자담배 시장이 점차 커짐에 준수해 반영구적인 기곗값은 하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올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사용하는 셈”이라며 “이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말했다.
기획재국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작년 처음으로 6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6%에서 전년에는 11%로 크게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해서 전자담배 전자 담배 액상 기계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나라인 영국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작년 3월 중국 시장에 이미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4만2천원)으로 해외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케나다 판매가가 3980엔(4만3천원)으로, 국내외 가격이 1.4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국가마다 세금체계, 유통방법, 시장상황 등 수많은 요소로 인해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을 것입니다. 조아무개(45)씨는 “태국 구매대행을 통하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4만원 안 쪽”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출시 가격이 8만8천원인 것을 보고 한국 구매자를 ‘호구’로 마음하나 싶어 황당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