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통해 10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코스 일루마를 전년 5월 출시 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요번 새 제픔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경쟁사인 BAT로스만스도 이달 중순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 출시를 예고해오면서 마켓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성이다. 완전 충전시 최고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일루마 시리즈 장점인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반영했다. 스마트코어 인덕션 서버는 전용 담배 상품인 '테리아' 내 스마트코어 스틱을 통해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방법이다. 히팅 블레이드가 없어 잔여물이 남지 않아 따로 청소해야 하는 어려움을 없앴다.
기존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에 적용된 '오토 스타트 기능'은 일루마 원에 탑재하지 않았다. 오토 스타트는 전용 담배 스틱을 꽂으면 바로 가열하는 기능이다. 일루마 원 판매가는 9만2000원으로 일루마 시리즈 중 최대로 낮은 가격대로 유용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 수도권 일부와 울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시던 아이코스 일루마·일루마 프라임도 똑같은 날부터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우리나라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시리즈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선두 신분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이하게 일루마 원은 최선으로 출시된 영국에서 일루마 시리즈 중 최고로 판매량이 대부분인 물건이라 안에서 기대감이 높다.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작년 전체 담배 마켓에서 약 14.6%로 매년 성장 중이다. 이 중 KT&G가 '릴'을 앞세워 전년 1분기 48.7%로 10위로 올라섰고 우리나라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순으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보급률을 높여 전용 담배 스틱 수입 상승과 점유율 확장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BAT로스만스는 이 달 중순 신상 출시를 예고했고 KT&G는 전년 말 출시한 '릴 에이블'로 수성에 나섰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일루마 출시 이후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초기 반응이 아주 좋다”며 “일루마 원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됐고 이렇게 현상을 이어간다면 시장에서 선두 신분을 가져가지 않을까 마음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예전 시리즈인 '아이코스 듀오 3'와 전용 담배스틱 '히츠'도 잠시동안 판매할 계획 중에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상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동일한 비연소 물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 직원은 “히츠와 듀오시리즈를 강제로 단종할 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일루마 출시 지역에서 1개월 간 판매 동향을 봤을 때 벌써 듀오 판매량이 미미해 (소비자가)일루마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액상 담배 쇼핑몰 전했다.